19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원장이 회상했다.

재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박남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이 출연해 대구 지하철 참사에 대해 운을 뗐다.

유재석이 “어떤 현장을 가보셨는지?”라고 질문하자 박남규 원장은 “그때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이 얼마 안 남았을 때다. 취임식 준비 요원으로 뽑혀서 여의도로 가는 중이었는데 돌아오라고 전화가 왔다. 그날 아침에 대구 지하철 화재가 시작됐던 거다”라고 고백했다.

대구 지하철 참사는 2003년 2월 18일에 발생한 사건으로 50대 남성의 방화로 인해 192명이 사망했다. 박남규 원장은 “사망자의 신원이 100% 다 확인이 못 된 안타까운 상황이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 원장은 “19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실제로 그 신원이 100% 다 확인이 못 된 아주 안타까운 상황이었다”라며 “당시 중앙로역에 왔던 원래 불난 제1079 열차는 사망자가 거의 없다. 다 대피했다. 그런데 불이 나고 수 분 있다가 들어온 반대쪽 제1080 열차에 있던 분들이 대부분 사망했다. 기관사들끼리의 통신이라든지 사령실하고의 소통이 잘 안 되는 바람에 빨리 지시를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당 사고는 대한민국의 철도 관련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사건이다.

사건이 일어난지 약 3시간 이후인 오후 1시 38분께 화재는 진압이 되었지만 사망 192명, 실종 6명, 부상 151명이라는 엄청난 인명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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