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활동 전문가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이 결혼 에세이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를 펴냈다.
한비야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에 유언장 내용 일부를 공개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2010년 12월 처음 유언장을 쓴 뒤 주기적으로 수정과 보완, 업데이트해서 공증까지 받았다"며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미리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5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작에서 '그날'이 왔을 때 남은 가족과 친구들이 당황하거나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비야는 2017년 11월 10일 네덜란드 출신 긴급구호 전문가 안토니우스 반 주트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1년에 3개월은 한국, 3개월은 네덜란드, 6개월은 각자 따로 지내는 '3·3·6타임'이란 기준도 세워 '따로 또 같이' 방식으로 산다. 지금은 따로 지내는 시간이며, 한씨가 다음 달 중순 네덜란드로 건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