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드디어 오늘 컴백한다. 한류돌로 탄탄한 위상을 자랑하는 만큼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LOVE YOURSELF 承 'Her'(러브 유어셀프 승 허)’ 발매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청소년기의 갈등, 청춘의 성장과 아픔 등 또래들이 겪을 만한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 노래했던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시리즈 ‘LOVE YOURSELF’의 시작이다.

리더인 랩몬스터는 신보에 대해 “'화양연화' 시리즈, '윙즈' 시리즈를 잇는 다음 시리즈다. 기승전결로 이어지는데 '승'이 되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의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멤버 진은 앨범의 선주문양이 105만장에 육박한 것에 대해 "저선주문 양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앨범이 나오기 전에 믿음과 우리에 대한 사랑의 보답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감회를 전했다.

새 시리즈 '러브 유어셀프'는 방탄소년단이 전달하고자 하는 '사랑'은 개인적인 감정이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에 보내는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담았다.

랩몬스터는 '화합'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사회에 던지고 싶은 사회와 통합의 메시지다. 우리는 DNA부터 하나였으며, 사랑을 시작했을 때의 두근거림을 우리만의 색으로 해석했다. 장르는 가장 트렌디한 EDM 팝 장르다. 팝 드롭비트를 사용했는데, 이게 케이팝의 새로운 방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온전히 나 자신을 사랑 하는지 자신이 없지만 그 해답을 고민해보고 싶었다. 나를 사랑 하는 일에 대해서 출발해보자.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 아직 해답을 찾아 보진 못했지만, 기승전결 시리즈를 하며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세계적인 아티스트 체인스모커스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랩몬스터는 “체인스모커스가 빌보드뮤직 어워드 때 리허설에 우리를 초대해서 대기실에 갔고, 친분을 쌓게 됐다. 이후에도 연락을 하게 돼 여러 가지 작업을 하게 돼 트랙을 공유했다. 우리와 잘 어울려서 선택하게 된 곡이 ‘Best of me’였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숀 멘데스를 제치고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세계적으로도 인지도로 쌓고 있음을 증명,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덕분에 이번 앨범의 목표가 더 상향 조절됐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늘 빌보드 HOT100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씀 드렸었다. 이게 쉽지가 않더라. 가능할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현지 라디오에서 종종 선곡 되고 있다고 하더라.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져주시는 거 같다. 꼭 들어가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앨범 공개에 이어 오는 21일 오후 8시30분 엠넷에서 생방송 되는 '방탄소년단 컴백쇼(BTS COMEBACK SHOW)'에서 새 앨범의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