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확장된 세계관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킹스맨:골든서클' 매튜 본 감독이 시리즈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3시간 40분짜리 싹둑… 감독판 가능성은?

과연 '킹스맨:골든서클'(이하 골든서클)의 감독판이 개봉될 수 있을까? 그 가능성은 미지수지만, 매튜 본 감독은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감독판 개봉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본 감독은 애초 '골든서클'의 러닝타임은 3시간 40분이었으며, 여러가지 좋은 의견을 반영해 찍다보니 터무니없이 길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본 감독은 "20세기폭스 스튜디오가 파트1과 파트2로 나누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2시간 20분으로 러닝타임을 줄이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원래 길이의 '골든서클' 버전2를 만드는 게 멋지고 재밌을 것 같다"며 "내가 잘라낸 것에 대해 실질적인 논쟁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바보같은 짓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킹스맨 유니버스' 스핀오프, 3부작 계획

매튜 본 감독은 '골든서클'로 '킹스맨 유니버스'를 확장시킨 데 이어, '킹스맨' 시리즈의 스핀오프와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도 쏟아냈다.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가진 본 감독은 "'킹스맨'시리즈를 3부작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은 "다음 편에서 시리즈를 완결시킬 수 있는 내용을 이미 생각했으며 3부작이 완결이다"고 밝혀 '킹스맨'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본 감독은 스핀오프 가능성을 언급해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감독은 "'킹스맨'은 스핀오프를 통해 계속 확장될 수 있다. 콜린 퍼스가 아서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수도 있다. 스테이츠맨(미국) 이야기나, 또 새로운 아이가 훈련을 받을 수 있다. 많은 옵션이 있지만 욕심을 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엿다. 

'킹스맨' 원작자 마크 밀러도 코믹스 후속편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밀러에 따르면 "'킹스맨: 레드 다이아몬드'가 9월부터 연재를 시작할 예정이며, 커버까지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한편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612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이어 '킹스맨: 골든 서클' 역시 개봉 일주일 전부터 예매율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스파이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27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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