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에 패배를 당했다. 연속 경기 득점 행진도 73경기에서 마무리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7-2018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베티스에 0-1로 졌다.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2승2무1패로 승점 8점을 기록하며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15)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티스를 상대로 징계를 끝내고 라리가 무대에 복귀한 호날두가 공격수로 나섰고 이스코와 베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모드리치, 카세미루, 크로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마르셀루, 바란, 라모스, 카르바얄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동안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 나갔지만 상대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29분에는 호날두가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아단에 막혔다. 후반전 들어서도 비슷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다수의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호날두는 무려 1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2개에 불과했다. 호날두가 12번의 슈팅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한 건 2015년 9월 말라가와의 경기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에이스의 복귀를 학수고대했던 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레알 베티스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사나브리아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사나브리아는 바라간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베티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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