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코미디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으로 대동단결했다.

‘기묘한 가족’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특별한 놈(?)으로 인해 개성 넘치는 가족과 조용했던 시골마을이 발칵 뒤집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진 새로운 소재로 기상천외한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한다.

또한 좀처럼 뭉쳐지지 않는 모래알 같은 가족들이 정체불명의 특별한 놈으로 인해 남다른 패밀리 비즈니스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스토리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코미디 영화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드라마 ‘듀얼’에서 호소력 짙은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까지 사로잡은 정재영이 주유소집 장남 준걸 역을 맡는다. 가족을 끔찍하게 사랑하지만 부족한 애정표현 때문에 늘 구박 받는 우유부단 장남을 위트 넘치는 연기로 빚어낸다.

차남 민걸 역은 ‘명불허전’ ‘살인자의 기억법’을 통해 극과 극의 매력을 발산 중인 김남길이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집안의 유일한 대졸자지만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하고 갈 곳 없이 고향으로 돌아온 트러블메이커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여온 엄지원이 준걸의 아내 남주 역을 통해 정재영과 첫 부부호흡을 맞춘다. 만삭의 몸으로 집안의 모든 일을 처리하는 최고 실세 맏며느리다. 콩가루 집안의 막내딸 해걸 역으로는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인 이수경이, 조용했던 시골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쫑비 역은 '4등' '시인의 사랑'의 무서운 신예 정가람이 맡았다.

삼남매의 아버지이자 여생을 하와이에서 보낼 생각만 하는 괴팍한 노인 만덕 역에는 중견 신스틸러 박인환이 캐스팅됐다. 내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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