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강릉 초당에서 태어난 허난설헌은 어려서부터 예쁘고 총명하기 이를 데 없었고, 문학적 소질을 타고났다.

7세에 벌써 시에 능하여 8세 때에는 광한전 백옥루의 상량문을 지을 만큼 문재가 뛰어났고, 그림도 뛰어나 신동이라 불리었다.

조선중기 천재 여성시인으로 잘 알려진 조선시대 규중의 유일한 여성시인으로 성장하였고 15세에 안동 김씨 김성립과 혼인했다.

그러나 결혼 후 허난설헌은 남편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으며 아들딸 하나씩을 강보에서 잃고 시댁에서 소외받게된다. 이후 더욱 시문과 독서에 몰입하게 되어 「곡자」(哭子)라는 시에 서는 아이를 잃은 난설헌의 가슴을 에는 비통함이 잘 나타나 있다.

신사임당은 결혼 후 율곡이이의 어머니이기 전에 예술인으로도 이름을 떨치며 성장했지만 허난설헌은 결혼 후 신사임당과는 대비되는 고난한 삶을 겪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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