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가 집행검을 들어올리며 끝이 났지만 중고나라의 프로야구 KBO리그 구단별 굿즈 거래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사진=중고나라 제공

중고나라 내 프로야구 굿즈 거래상품 규모는 연간 50억원 수준으로 계속해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각 구단별 거래 및 규모에 큰 차이가 있었다. 2020년 중고나라 내 프로야구팀 굿즈 거래가 활발했던 팀들은 지난 정규시즌 순위와 다르게 1위 롯데, 2위 LG, 3위 두산, 4위 한화, 5위 SK, 6위 NC, 7위 KIA, 8위 키움, 9위 삼성, 10위 KT로 나타났다.

롯데는 은퇴한 레전드 스타와 현역 선수들의 사인볼, 유니폼, 기념 상품 등 다양한 분야의 거래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창단이 늦었던 KT의 경우 상품 등록 자체가 타 구단에 비해 적었으며 거래가 가장 활발한 롯데와 비교해도 10% 수준에 머물렀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굿즈는 유니폼이었다. 거래가 많은 구단 순서대로 거래 특징을 살펴보면 롯데의 경우 최동원, 염종석, 조성환 등 은퇴한 레전드 스타부터 현재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 손아섭 선수의 유니폼 거래까지 활발하게 나타났다.

LG의 경우에는 현역 선수의 유니폼 거래 수준만큼 유광점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의 경우 오재원, 박건우, 허경민 등 현역 선수의 유니폼 거래와 선수들이 직접 착용했거나 사인을 받은 유니폼의 거래가 다수 있었다. SK는 팀을 떠난 김광현의 유니폼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으나 SK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왕조’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 거래가 많이 나타났다.

거래가 적은 구단별 특징을 살펴보면 NC는 이종욱, 나성범 선수의 유니폼 거래가 다수 있었으나 대부분은 특정 선수의 마킹이 없는 유니폼 거래가 더 활발했다. 키움은 서건창, 김하성, 박병호, 이정후 등 현역 선수의 유니폼 거래가 골고루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현역 선수보다 팀을 옮긴 박석민 선수나 은퇴한 레전드 스타 이승엽, 양준혁 선수의 유니폼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KIA에서는 현역 선수 중에서는 양현종 선수의 유니폼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으며 은퇴한 레전드 스타 선동열, 이종범 마킹 유니폼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래가 가장 적은 KT의 경우 황재균, 강백호 선수 등 현재 활약하고 있는 특정 선수의 거래만 주로 발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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