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퀸' 김남주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다.

그가 선택한 JTBC 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와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남다른 안목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매 작품 깊은 공감과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한 김남주는 5년 연속 ‘올해의 언론인상’을 수상한 신뢰도 1위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았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에게 메인 뉴스의 앵커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던 고혜란은 어느 날,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경찰에 소환된다.

김남주는 “언제나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던 차에 대본을 읽자마자 운명 같은 이끌림이 왔다. 이런 작품이라면 내 40대의 마지막 열정을 모두 쏟아내도 충분할 것 같았다”라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감정선을 살려내는 섬세한 연기로 ‘멜로 장인’이라 불리는 지진희는 고혜란의 남편이자 검사 출신 국선 변호사 강태욱으로 분한다. 소신 있는 법조인으로 명분뿐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던 태욱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아내 혜란의 변호를 맡으며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지진희는 지난 2012년 김남주 출연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해 짧은 호흡을 맞춘데 이어 이번에는 부부로 공연하게 됐다. “혜란에 대한 애증이 섞인 사랑의 감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미스티’는 다음달 촬영에 들어가며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더퀸AMC, HB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