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상실 이요원, 생계형 라미란, 내성파 명세빈...3인3색 복수자가 만났다.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대학교수 부인이 계층을 뛰어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는 도도한 말투로 “같이 힘을 합해 각자의 원수들에게 복수해주는 거예요”라는 우아한 제안으로 ‘복자 클럽’을 결성했다. 하지만 이내 곧 “전 돈만 있지. 할 줄 아는 게 없거든요”라고 황당한 말을 서슴지 않는 ‘겁 상실 복수자’다. 아쉬울 것 없이 살아온 정혜가 누구에게 복수를 꿈꾸고 있는지가 관람포인트다.

 

 

홍도희(라미란)는 재래시장 생선장수이자 홀로 두 아이를 건사하는 모성애 가득한 엄마다. 누군가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물벼락을 맞던 그는 확 달라진 표정으로 “그런데 어떻게 복수하지? 죽여?”라는 살벌한 대화를 꺼내 ‘복자 클럽’ 멤버들을 당황케 한다.

대학교수 부인이자 정숙한 이미지로 평판 자자한 이미숙(명세빈)은 “저녁엔 집에 가는 거죠? 저 우리 딸 밥해줘야 되는데”라며 소심한 성격을 드러낸다. 복수보다 집안일이 더 걱정되는 그이지만 “겁나지만 하고 싶어요, 복수”라며 ‘복자 클럽’에 동참한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섬세한 감성으로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온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 권석장 PD가 연출을, 김이지 작가와 황다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tvN ‘크리미널 마인드’ 후속으로 10월11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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