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가 '뉴니버시티' 선배로서 러브들과 특별한 축제의 장을 꾸몄다.

28일 오후 6시부터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 팬미팅 '2020 NU'EST FAN MEETING 'L.O.Λ.E PAGE' - ONLINE'이 진행됐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는 이번 팬미팅은 총 6개의 멀티뷰 화면과 5개의 언어로 전 세계 러브(팬덤명)들과 만났다.

지난 해 11월 개최 이후 약 1년 만에 펼쳐지는 이번 단독 팬미팅은 '뉴니버시티'라는 한 대학교의 축제에 팬클럽 ‘L.O.Λ.E(러브)’를 초대하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콘셉트에 맞게 오프닝 VCR부터 각기 다른 과의 선배로 변신한 모습을 담아낸 멤버들은 응원단복을 입고 등장, 응원단 버전의 'Hello Hello' 무대로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멤버들은 '뉴이버시티' 수석기자를 맡은 MC 박슬기와 함께 캠퍼스룩을 입고 등장, 식품영양학과부터 뮤지컬학과, 레크리에이션과, 수의학과, 정리정돈과까지 각자 자신들의 과를 소개했다. 

백호는 "올해는 지치고 힘들었던 분들 너무 많아서 힘을 드리고 싶었다. 일년동안 열심히 달려왔지 않나. 그동안 쌓였던 얘기들을 실컷 나누는 시간 되길"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특히 JR은 "저희가 최고의 축제 만들기 위해 회의도 열심히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 최고의 축제가 될거라 감히 말씀 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뒤이어 마련된 코너는 멤버 각자의 학과 부스로 이동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시간이었다. 정리정돈과 민현은 "저는 뭐든지 정리할 수 있다. '뉴니버시티' 학우들의 활동 내역을 정리해보겠다"며 입학식부터 대학오늘, 티타임, 여름 바캉스 꿀팁, 늉대 MT까지 그간의 활동 내용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뉴니버시티' 후배들의 다양한 궁금증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다음은 아론의 수의학과 코너였다. 아론은 "제가 동물을 엄청 사랑하기때문에 동물들과 어울려 노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렌은 화가 많은 토끼, 백호는 소심한 호랑이. JR은 느끼한 거북이, 민현은 애교쟁이 사막여우, 아론은 오버하는 강아지까지 특별한 설정을 부여받았다. 멤버들은 각자 맡는 동물에 맞는 머리띠와 인형 소품을 들고 올 한해 활동 중 팬들이 좋아했던 레전드 모먼트를 재연했다. 

렌의 뮤지컬학과 코너에서는 한글자씩 노래 이어부르기 등 게임이 진행됐다. 곧이어 대학 강의실처럼 꾸며진 무대에서 등장한 멤버들은 '너네 누나 소개시켜줘', 'LOVE ME' 무대를 연달아 꾸미며 풋풋하고 청량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백호의 식품영양학과 코너에서는 음식사진의 일부를 보고 어떤 음식인지 맞추는 게임을, JR의 레크리에이션과 코너에서도 멤버들의 협동심과 순발력을 확인할 수 있는 레이스 게임이 진행돼 즐거움을 더했다.

뿐만아니라 'L.O.Λ.E 하우스' 코너를 통해 사전에 팬들이 직접 보내준 사연들에 대한 답변을 하나하나 전하며 러브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백호는 "이번 축제는 부득이하게 비대면으로 진행돼 아쉽다. 최대한 많은걸 보여드리고 말씀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반가워 하시고 즐겁게 보신 것 같아서 마음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렌은 "말 그대로 너무 아쉽다. 앞에서 함성소리도 들으면서 소통을 했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고, 백호는 "그래도 힐링이 많이 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I’m in Trouble'과 유닛인 뉴이스트W로서 발매했던 'WHO, YOU' 수록곡 'Shadow'를 완전체 5인버전으로 새롭게 꾸민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민현은 "힘든 일 많았고 고민거리 많이 생길 한 해 였는데 버텨줘서 감사드린다. 저희가 힘이 될수있다면 뭐라도 해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렌은 "러브들이 즐거웠다면 행복하다. 다양한 거 보여드리려고 노력 많이했다. 다음에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고, 백호는 "금방 오겠죠. 그때까지 지치지 말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 많이 표현하면서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뉴이스트는 마지막으로 지난달 발매한 일본 정규앨범 타이틀곡 'DRIVE'의 한국어 버전까지 최초로 공개하며 온라인 팬미팅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앵콜곡은 수록곡 '반딧별'이었다. 멤버들은 '뉴니버시티' 굿즈와 응원봉인 '반딧봉'을 들고 무대위에 올라 축제 분위기와 걸맞는 '반딧별'을 열창하며 팬미팅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JR은 "작년에는 한자리에서 즐기고 에너지를 내던걸 온라인을 통해 하다 보니 생소함도 많이 들었고 준비하면서 걱정 많이했던것도 사실이었다. 그래도 떨어져있는 거리는 멀지만 러브 여러분들께서 주시는 사랑의 마음은 도착했다. 너무 재밌었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렌은 "저에게는 늘 항상 러브분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소중했지만 올해를 계기로 더 빈자리를 많이 느꼈다. 사실 우울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우울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을 느끼는 한해였는데 묵묵히 옆에서 응원하고 사랑주시고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라도 저희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희만큼 보시는 러브들도 생소했을텐데, 보러 와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린다. 뉴이스트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JR의 말을 끝으로 마지막 단체인사를 건넨 뉴이스트는 한 목소리로 "러브들, 러브야, 사랑해"를 외치며 무대의 막을 내렸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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