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의 유재석이 마음을 배달해주는 H&H 주식회사의 대표 유팡으로 변신, 의뢰인들의 진심을 대신 전해주는 활약으로 안방에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여기에 신입 마음배달꾼 종벨(김종민)-대북곤(데프콘)은 예능감과 유팡과 환상 케미로 웃음까지 책임졌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마음을 전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마음배송서비스는 소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만들었다.

2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닐슨코리아 집계 11.5%(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고, 2049 시청률에서는 8.4%(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마음배달꾼 유팡(유재석)이 두번째 수취인 ‘민지룽룽’과 만나는 장면과 종벨(김종민)-대북곤(데프콘)이 합류해 H&H 주식회사의 완전체가 탄생한 순간으로 수도권 기준 11.9%를 기록했다.

마음 배달꾼 유팡(유재석)은 각양각색의 이유로 전하지 못한 의뢰인들의 마음과 마주했다. 13년전 짝사랑 선배를 찾아 달라는 의뢰부터 손주 육아로 퇴직하는 어머니에게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해 달라는 딸의 의뢰, 코로나19 여파로 집안을 책임지고 있는 아내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실직 남편의 의뢰 등 다양한 사연 속 전하지 못한 마음들이 소개됐다.

본격적으로 마음 배달에 나선 유팡은 의뢰인의 복직 때문에 손주 육아로 이른 퇴직을 하게 된 어머니를 향한 딸의 마음을 전달했다. 유팡(유재석)은 “내 복직과 엄마의 퇴직을 맞바꾼 것 같아 미안해. 내 엄마여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사랑해”라고 딸의 말을 대신 전해주며 왈칵 눈물을 흘렸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한 뒤 육아를 맡고 있는 남편의 마음도 배달했다. 의뢰인 아내를 찾은 유팡은 “갑작스러운 실직에 가장 두려웠던 것은 너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었다. 너의 남편으로 살게 해줘서 고마워. 서진이 아빠로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라며 남편의 진심을 전했고 아내는 뭉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유팡은 혼자서는 마음 의뢰를 다 전하기 벅찬 상황에서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종벨(김종민)과 대북곤(데프콘)이 직원으로 합류했고 대표이사 유팡과 특급 케미로 예능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데프콘은 마성의 토크실력을 뽐냈고 종벨 역시 임금협상 과정에서 ‘최고 시급으로 달라’고 엉뚱 발언을 하거나 유팡의 눈치를 보면서 10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주급을 자진 삭감하는 등 특유의 해맑은 매력으로 찐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맞게 된 마음 배달의 의뢰인은 쌍둥이 자매로, 여행을 갔다 우연히 들른 쌍둥이 축제에서 미국인 쌍둥이 형제를 만나 나란히 사랑에 빠졌다며 쌍둥이 형제를 향해 “우리와 결혼해줄래?”라는 마음을 전해 달라고 의뢰했다. 마치 영화와도 같은 사연에 종벨(김종민)과 대북곤(데프콘)은 “우리한테도 그런 인연이 있는 거다”고 운명의 상대를 고대하는 솔로의 간절함을 드러냈다.

다음주에는 의뢰인과 함께 직접 13년 전 짝사랑을 찾아 나선 유팡의 모습과 전현무에게 찾아간 H&H주식회사 식구들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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