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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고스트' 김진욱 "주원·김우형 멋져...부족하지 않은 샘 되고파요"

법률 전공 학생에서 가수로, 아이돌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앙상블에서 주인공으로. 뮤지컬 '고스트' 샘 위트 역으로 발탁된 신예 김진욱의 스토리다. 자의반 타의반 급작스런 변화를 맞이한 그는 "믿기지 않는다. 어려운 방학숙제를 받은 기분이다"라며 부담감과 감사함을 동시에 내비쳤다.

뮤지컬 '고스트'가 약 7년만에 다시 공연되고 있다. 초연 멤버인 주원, 김우형과 함께 주인공 샘 위트 역에 이름을 올린 김진욱은 낯설다. 2019년 '엑스칼리버'로 데뷔해 'One More' '베어 더 뮤지컬'까지 고작 세 편에 참여한 신인이니 당연하다. 게다가 오디션 당시 앙상블로 지원했다가 주인공에 발탁됐다는 스토리가 그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One More' 공연하던 중에 '고스트' 오디션 공고가 떴어요. 너무 큰 작품이고 타이틀롤 노릴만큼 제 역량이 된다고는 생각 안했어요. 그래서 큰 회사는 어떻게 오디션보나 경험삼아 지원했죠. 물론 앙상블도 될거라고 생각은 안했는데 대뜸 2차 오디션 끝나고 샘 역할로 준비해보라는 연락이 왔어요. 이틀 뒤가 오디션이라 하루동안 노래 3개, 연기 3개 미친듯이 외워서갔죠.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서. 4차까진 큰 기대 없었는데 5차부터 조금씩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덜컥 됐다고 연락을 받게됐죠"

김진욱은 샘 위트가 가진 사랑에 대한 헌신, 순수함 등을 표현해낸다. 부드러운 외모가 주원, 김우형과는 또 다른 성격으로 샘을 표현하기에 제격이 아닌가 싶다. 거기에 가수 출신이니 노래 실력도 탄탄하다. 하지만 김진욱은 "왜 뽑혔는지 모르겠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정말 왜 뽑혔는지 모르겠어요. 같이 하시는 연출님, 음악감독님, 안무감독님 다 왜 뽑혔는지 알 것 같다고 하시는데 저만 모르는 것 같아요. 그냥 주어진 것에 더 열심히하고 놓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예쁘게 봐주시지 않았나 싶어요. 오디션장에서도 최대한 빨리 요구사항을 수행하려고 노력한게 기특해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주원, 김우형이라는 대선배들과 같은 역할을 하려다보니 부담도 컸다. 샘의 남자다움을 부각시키고자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10kg을 증량하기도 했다. 또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고자 수시로 공연장을 찾아 선배들의 무대를 보고 계속해서 샘을 완성시켜가고 있다고 밝혔다.

"샘은 복잡해요. 은행원으로 어린 나이에 성공한 자수성가형이에요. 이 순간이 언젠가 깨지지 않을까하는 불안함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런 인물을 제가 표현하는게 사실 쉽진않아요. 전 1, 2년 전까지만해도 힘든 일이 많았거든요"

"(주원, 김우형) 형들은 남자가 봐도 멋었어요. 색도 특이하고 뚜렷해요. 전 그분들 장점을 많이 가져오고 싶어요. 거기에 저만의 것들이 어우러져서 섞이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지금은 최대한 많이 형들보다 부족하지 않은 샘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필요할 때마다 공연장 와서 보기도 해요.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무대 전체가 잘 안보이거든요. 그런 것들 모니터하면서 포착하면 도움이 많이 돼요"

②에서 계속됩니다.

사진=싱글리스트DB, 최은희 기자

장민수 기자  kways123@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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