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 원정 악연을 끊고 승리를 거뒀다. 역시나 영웅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는 레알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최근 스페인 라리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도르트문트와 기나긴 악연을 물리치는 일전이었다. 그간 레알은 도르트문트 원정경기서는 유독 약했다. 레알은 1997~1998시즌 UCL 개편 이후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서 3무 3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레알은 예상과 달리 최근 최고의 상승세를 치고 있던 도르트문트를 꺾으면서 천적과 대결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레알은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과 특유의 스피디한 플레이로 도르트문트를 공략했다. 그리고 전반 18분 베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니 카르바할이 도르트문트 뒷공간을 무너뜨리는 크로스를 베일이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베일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골로 연결하면서 2-0으로 앞서 갔다. 비록 5분 뒤 피에르 오바메양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에도 역시 호날두가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하며 3-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앞서 아포엘과의 1차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같은 날 아포엘을 3-0으로 꺾은 토트넘과는 H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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