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로부터 복합기 임대료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실 소속 부실장이 사망했다.

사진=연합뉴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이모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 인근 건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씨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변호인과 함께 출석해 오후 6시 30분께까지 조사를 받았다.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실종됐고, 경찰 수색 끝에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씨는 사망 전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씨는 지난 4월 총선 전 옵티머스 측으로 부터 복합기 임대료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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