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는 2009년 이후 매해 연말 한국 관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라는 타이틀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여 왔다.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곡과 더불어 오케스트라의 협연, 클래식 연주자들이 ‘친구들’로 함께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밈으로써 크리스마스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왼쪽)와 베이스 구본수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오후 3시30분, 7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올해 공연에는 밝은 에너지로 관객과 소통하며 무대에 활기를 더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JTBC ‘팬텀싱어 3’에 출연해 묵직한 목소리로 깊은 감동을 전한 베이스 구본수가 ‘올해의 친구들’로 출연한다.

대니구는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 중 ‘겨울’을 들려주며 구본수는 헨델의 오페라 ‘사랑스런 나무 그늘이여’와 조쉬 그로반의 ‘You’re still You’,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 중 ‘Evermore’를 부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대 공대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의 젊고 유연한 백윤학 지휘자와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한편 공연 2부는 유키 구라모토의 '크리스마스 타임'이다. 지난 20여 년에 걸쳐 사랑받아온 그의 베스트 명곡들과 함께 매해 새로 선보이는 레퍼토리와 유키 구라모토만의 캐럴 편곡으로 새로움을 선사한다.

2명의 차세대 클래식 스타,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유키 구라모토의 특별한 콘서트는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를 약속한다. 서울 공연에 앞서 오는 17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21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사진=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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