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소비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리뷰템’이다. 뷰티, 맛집, 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뷰를 참고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이후에는 스스로 리뷰어로 활동한다. 리뷰가 소비 트렌드의 중심이 되면서 다양한 리뷰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이 눈길을 끌고있다. 소비자에게 양질의 리뷰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에게는 ‘입소문’을 유발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고객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믿고 쓸 수 있게 돕는 리뷰 플랫폼 다섯 가지를 살펴본다.

 

 

1. 파우더룸

국내 최대 뷰티 플랫폼 '파우더룸'은 리뷰 콘텐츠를 원동력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대표적인 예 중 하나다. ‘파우더룸’이 운영 중인 20여 개의 다양한 뷰티 채널 중 ‘파우더룸 네이버 카페’와 ‘파우더룸 앱’에 등록된 리뷰 콘텐츠만 각각 200만건, 7만건에 육박한다. 파우더룸 리뷰 콘텐츠는 각 소비자가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제품 사용기와 함께 작성자의 연령대와 피부타입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구매자 본인에게 적합하지 않으면 재구매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뷰티 제품의 특성을 감안해 리뷰 작성자의 재구매 여부를 공개해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인 점도 돋보인다. 각 채널에서 신제품 리뷰를 공유하는 체험단 활동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다. 파우더룸을 통해 뷰티 제품 체험단을 진행한 브랜드는 약 3천200개에 달한다.

 

2. 공팔리터

‘소비자만이 공유할 수 있고, 브랜드는 할 수 없는 것이 실제적 경험’이라는 메시지를 내건 리뷰 플랫폼도 등장했다. 경험공유 플랫폼 ‘공팔리터’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새롭고 트렌디한 제품을 무료 또는 저렴한 체험가를 내고 일주일 간 경험할 수 있는 경험 공유 캠페인을 제공한다. 체험단은 일주일간 제품 사용 후 평점을 매긴 리뷰를 작성해 공유한다. 캠페인을 통해 작성된 리뷰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들은 보다 수월하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 최근 공팔리터를 통해 아쿠아 커넥션 크림 경험 공유 캠페인을 진행했던 ‘포렌코즈’는 체험단으로부터 지속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얻으며 대중에 제품을 알렸다. 프리미엄 천연치약 랑피드의 신제품 역시 더불어 ‘믿고 쓸 수 있는 치약’이라는 평을 얻으며 브랜드 신뢰를 얻기도 했다.

 

 

3. 식신

사용자 리뷰에 기반을 둔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주로 음식 추천 분야가 두드러진다. 맛집 정보 앱 ‘식신’이 대표적이다. 식신은 사용자가 직접 추천한 1억 8천만 건의 음식점 리뷰를 기반으로 맛집을 추천해 준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는 350만을 넘었고, 월 활동 사용자 수도 250만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전국 250만 사용자의 리뷰와 평점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휴가지 맛집 지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4. 트립어드바이저

매월 전세계 3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정보 서비스 제공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자들이 작성한 리뷰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시작했다. 지금까지 트립어드바이저에 누적된 여행 리뷰는 5억 건 규모다. 트립어드바이저는 리뷰 콘텐츠의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자체적인 추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에 있는 직원들이 업로드 되는 리뷰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자사의 정책을 어겼을 경우 즉각 삭제한다. 트립어드바이저는 고객 리뷰를 바탕으로 제휴 업체의 순위를 매기고, 우수한 업체에는 상을 수여하는 등 리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5. 여기어때

숙박 어플리케이션 ‘여기어때’는 지난해 숙박 앱 중 최초로 숙소를 직접 방문해 이용한 사람만 리뷰를 등록할 수 있는 ‘리얼리뷰’ 서비스를 도입했다. 리얼리뷰를 통해 이용객이 실제로 검증한 숙소를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리얼리뷰 작성 건수는 올해 170만 건을 돌파했다. 여기어때는 숙박업소 담당자들에게 스마트 리뷰 알림 서비스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리뷰를 분석해 전달함으로써 숙박업소 담당자들이 고객들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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