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에 실패한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은 1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와크라 경기장에서 열린 2020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이날 수원은 수비수 김태환이 전반전에 퇴장을 당했지만 열세 속에 1-1 스코어를 지키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박건하 감독은 경기 후 “그동안 선발 멤버에 변화를 주지 못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오늘은 일찍 퇴장까지 당하면서 더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정신적으로 잘 극복해줬다. 수적으로 불리하지 않았다면 후반에는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다. 우리의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수비적으로 내려서야 했던 게 아쉽다”며 전반전 퇴장에 아쉬워했다.

한편 수원을 이긴 고베는 13일 베이징 궈안을 꺾은 울산 현대와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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