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후보 30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이번에도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9일과 10일(한국시간) 2017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프랑스풋볼 주관으로 변경된 발롱도르는 오직 기자들의 투표로만 이뤄진다. 기존에 시행한 각국 주장과 감독들의 투표를 폐지하고 월드컵 참가 경험이 있는 96개국 기자단의 투표로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

이날 발롱도르 후보 발표는 지난 발표들과 마찬가지로 순차적인 공개를 실시했다. 오후 4시에 시작해 점점 작은 시간 간격으로 명단을 발표했다.

오후 4시에 발표된 첫 명단에선 네이마르,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 파울로 디발라, 은골로 캉테가 등장했다. 이어 7시엔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라모스, 얀 오블락, 필리페 쿠티뉴, 드리스 메르텐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 어느때보다도 초반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했다.

9시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해리 케인, 에딘 제코와 다비드 데 헤아, 케빈 데 브루잉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다. 10일 오전 12시 50분엔 라다멜 팔카오, 앙투안 그리즈만, 토니 크로스, 지안루이지 부폰, 사디오 마네가 추가됐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는 마지막 쯤 이름이 나왔다. 2008년부터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두 선수의 맞대결이 이번에도 가장 큰 관심사다. 지금까지는 라리가 우승, 챔피언스리그 2연패의 호날두가 기세면에서 다소 앞서 있는 모양새다.

리오넬 메시의 이름은 마츠 훔멜스, 에딘손 카바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카림 벤제마와 함께 1시 35분에 들려왔다. 그리고 마지막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스코, 에당 아자르, 킬리안 음바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호명됐다.

 

# 2017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 30

GK: 얀 오블락(2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비드 데 헤아(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안루이지 부폰(39, 유벤투스)

DF: 마르셀루(29), 세르히오 라모스(31, 레알 마드리드), 마츠 훔멜스(28, 바이에른 뮌헨), 레오나르도 보누치(30)

MF: 루카 모드리치(32), 이스코(25), 토니 크로스(27, 레알 마드리드), 케빈 데 브루잉(26, 맨체스터 시티), 은골로 캉테(26), 에당 아자르(26, 첼시)

FW: 에딘손 카바니(30), 킬리안 음바페(18), 네이마르(25, 파리 생제르망), 파울로 디발라(23, 유벤투스), 루이스 수아레스(30),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 필리페 쿠티뉴(25), 사디오 마네(25, 리버풀), 드리스 메르텐스(30, 나폴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 에딘 제코(31, AS로마), 라다멜 팔카오(31, AS모나코), 앙투안 그리즈만(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2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28, 도르트문트)

 

 

사진=레알마드리드 SNS, 라리가, 프랑스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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