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7일 KFA 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제54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정 회장에 대한 적격 심사 결과 임원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54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정 회장은 6일 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날 당선인으로 공고되면서 3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까지다.

정 회장은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꿈나무들이 비용 걱정 없이 축구를 배우고, 언제 어디서나 축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축구를 통해 '꿈꾸고, 즐기고, 나누는' 문화가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번의 임기를 거치며 지난 8년 동안 한국 축구의 든든한 뼈대를 새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새로운 임기 4년 동안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를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정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 회장과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 구단주를 겸하고 있다. 1994년 울산현대 프로축구단 구단주를 맡으며 축구계에 입문했고,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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