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이상주 부장판사)는 A씨가 조재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조재현은 2018년 과거 성폭력 피해 경험을 고발하는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후 대중에게 사과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A씨는 같은 해 7월 “만 17세였던 2004년에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3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강제 조정을 결정했으나 A씨가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를 신청해 정식 재판이 다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