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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매미성, 17년간 축성 “태풍 매미 피해로 망연자실”

17년간 쌓아올리고 있는 매미성 이야기가 전해졌다.

16일 방송된 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는 마치 중세 유럽의 성처럼 거제 해안가 한 편에 자리잡은 매미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 1TV

김영철은 거제 매미성에서 돌을 망치로 쪼는 소리를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 얼핏 완성된 성같지만 아직 매미성을 쌓고 있었던 것. 김영철은 자칫 작업에 방해가 될까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업을 하시는 분은 “아직 할 게 많습니다”라며 “뒤편도 쌓아야 하고 할 게 많아요. 태풍 매미가 2003년에 왔으니까 17년째”라고 밝혔다. 이어 “매미가 와서 밭이 없어져버렸어요. 앞이 캄캄하고 망연자실했죠”라고 전했다.

지금 매미성이 있는 곳은 태풍 매미 당시 암벽만 남았을 정도였다고. 매미성을 짓고 있는 분은 “사람도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행정력이 못 미치니까 개인이 복구할 수 밖에 없다고 해서 그때부터 복구를 시작했죠”라고 밝혔다.

남아있는 암벽은 두고 지형을 따라 틈새를 메우며 성을 쌓아 올렸다고.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빗물을 받아서 쓰고, 비가 안오고 물이 없으면 바닷물을 써서 작업에 사용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공부도 하고, 물어물어 방법을 익혔다는 매미성은 웅장한 규모를 자랑했다.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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