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17호 가수가 5어게인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4라운드 TOP10 결정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17호, 55호, 20호, 63호, 10호 가수로 이루어진 조가 등장, 조별 경쟁을 펼쳤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17호는 2, 3라운드에 함께 듀엣을 했던 26호 가수와 갈라져 솔로로 무대를 서게 된 것에 대해 "사랑이별을 한것도 아닌데 남자한테 이런 감정을 느끼는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고 허전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괜찮을줄 알았다. 무대에서 솔로로 하겠다고 했을때 최선을 다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여파가 크더라. '너도 나도 너드'라는 팀만이 낼수 있는 색깔을 낸거지 않나. 그런 좋은 무대 뒤에 혼자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며 "그런 마음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선곡을 하게 됐다. 지금 내 감정을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 말했다.

17호 가수의 선곡은 서태지와 아이들 '널 지우려 해'였다. 그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저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해서 1라운드때도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원래 록을 좋아했고 오래 해왔는데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무대라고 생각하니까 '저 이런 놈입니다'하고 17호만의 목소리를 꼭 들려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무대를 본 송민호는 "기분좋게 본 무대"라고 만족을 드러냈다. 김이나 역시 "17호님이 본인만의 색깔을 낼수 있는 선에서 밀당을 잘하시고 선을 과장되게 넘지 않는게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든다. 17호만의 색깔을 만드는 무대로는 성공한것 같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유희열은 "다만 아쉬운점을 말씀드리면 기차가 치고 나오면서 우리가 다 놀랐다. 그 충격이 1, 2분이 지나면서 더 올라가야하는데 거기가 최고점이었다. 2절 중반부부터는 심심한 느낌이었다. 뒷부분에 더 터질수 있는 드라마틱한 전개를 잘 고민하셔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투표 결과 17호 가수는 5어게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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