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K리그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전북현대 구단 제공

19일 전북 현대는 박지성을 클럽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와 유소년 선수선발, 육성 및 스카우팅, 훈련 시스템 제시 등 조언자 역할을 하게된다.

전북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비상근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한다. 앞으로 프로와 유소년팀 선수 이적 및 영입 등 일정부분의 테크니컬 디렉터 역할도 겸하게 된다"며 "일본, 영국, 네덜란드 등 빅클럽에서 선수시절 보고 배웠던 노하우와 선진제도를 접목시켜 K리그에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지성은 "K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돼 상당히 기쁘다.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구단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전북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 네덜란드, 영국까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면서 유럽의 선진 시스템들을 많이 보고 배웠고 은퇴 후 공부를 많이 해왔다. 그동안 보고 배웠던 모든 것들을 바탕으로 전북 현대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클럽이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 2010 월드컵까지 세 차례의 월드컵에 나섰다. 일본 J리그 교쿄 퍼플상가와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하고 2014년 은퇴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