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콘서트 기획사가 제작비 미지급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컬쳐팩토리

21일 데일리안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8일까지 '미스트롯 효 콘서트'를 진행한 제작팀이 '백령도 평화무료 콘서트'와 관련해 제작에 들어간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무료로 진행되는 콘서트의 취지에 동감하고 이를 반영해 최종 견적을 제공했고, 공연은 이를 토대로 정상 마무리됐다. 연출팀 회사들은 "제공한 견적은 육지가 아닌 섬에서 진행되는 콘서트이기 때문에 이동과 체류에 관련된 이슈, 화물물류비, 하드팀의 아르바이트생 고용 등의 비용에 발생되는 실비를 반영한 견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연이 마무리된지 1년 5개월이 지났지만, 수차례의 비용지급 요청에도 아무런 답변 없이 지급이 미뤄지고 있다고. 결국 화물비와 아르바이트 비용 등은 각 제작·연출 담당 회사에서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11월 19일 마지막 통화 이후에는 전화 연결도 되지 않고, 같은해 12월 8일 비용 지급과 관련된 내용증명을 발송했지만 이 조차도 반송됐다고.

사진=옹진군

이와 관련해 '미스트롯 콘서트'를 주관했던 기획사이자 현재 KBS '트롯전국체전'의 제작사이기도 한 포켓돌스튜디오는 "일부 제작비가 지급이 되지 않은 건 사실이다. 코로나로 인해 콘서트를 완전히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집행이 완료되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지급 일정에 대해서는 "확답할 순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이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포켓돌 측은 "포켓돌스튜디오가 제작사라고 표현이 되어 있는데 공연사가 두 군데 따로 있다. 저희도 대금을 받지 못해서 공연사와 소송 중인 상황"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생각은 절대 없다.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는 지난 2019년 7월 4일 백령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공연에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 등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진 12인이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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