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의 10주년 팬서트 ‘Suzy: A Tempo’를 성황리에 끝마치며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궜다.

수지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언택트 팬서트인 ‘Suzy: A Tempo’는 23일 토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국내 및 북미 지역에 독점 라이브로 공개됐다. 일본에서는 니코니코 라이브(niconico live), 그 외의 해외 지역에서는 전세계 2,6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K팝 미디어 ‘원더케이’의 ‘원더케이 오리지널(1theK Original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돼 전 세계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ObeR’ ‘HOLIDAY’로 신나게 무대의 오프닝을 연 수지는 “특별하고 아름다운 날 여러분과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다. 온라인이라 떨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무척 긴장되고, 설레고, 아주 기쁘다. 올해로 데뷔한지 11년차가 됐다. 팬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 덕분에 한 계단 성장할 수 있었고,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을 팬서트를 통해 전해보려 한다.”라고 10주년 팬서트를 개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작년 9월부터 드라마 촬영과 동시에 팬서트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10주년 무대를 준비해 온 수지는 밴드 세션과 함께 미니 앨범 수록곡부터, 싱글, OST, miss A 스페셜 퍼포먼스 무대, 자작곡 최초 공개까지 공개하며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팬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수지의 자작곡 무대였다. 기타를 독학하며 처음으로 쓴 곡이라고 밝힌 ‘oh, lover’ 어떤 사람이 사랑에 빠졌을 때 세상이 컬러풀 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을 귀여운 가사로 담아낸 곡이며, ‘같은 공간 다른 느낌’은 오래 전에 쓴 가사로 이별하기 직전의 공기와 상황들을 가사에 집중해 만든 노래로 팬들을 위해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였다.

2시간을 쉼 없이 달려온 수지는 “오랜만에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준비하면서도 행복하고 뜻 깊고 설레었던 시간이었다. 멀지 않은 좋은 날에 마주보며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2021년에는 당연했던 일상들이 본디 빠르기의 의미를 담은 아템포처럼 제자리를 찾아 되돌아오길 바라면서 저도 저의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연기하고 노래하겠다.”고 전하며 10주년 팬서트를 마무리했다.

수지의 10년을 총 망라한 이번 팬서트는 MMA 등 초대형 규모의 연말 시상식부터 라이브 컴백쇼까지 다양한 음악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온 카카오M의 뮤직콘텐츠 제작국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본 공연은 카카오TV 국내 독점 실시간 라이브로 누적 약 100만 뷰를 기록했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