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진이 남편 기태영의 육아 실력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유진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유진의 열연은 남편 기태영이 1등 공신이라더라. 촬영하고 들어오면 손댈 곳 하나 없이 만들어주는 육아 왕이라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유진은 "사실 보통 엄마들이 잠깐 아빠한테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하러 가면 불안하다더라. 그런데 저는 그런 마음이 전혀 없다. 남편한테 아이 맡길때가 제일 마음이 놓인다. 저보다 훨씬 육아에 맞는 사람같다. 촬영하다 보면 이틀, 사흘씩 집에 못들어간 적도 있는데 불안하지 않게 하는것 만으로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도 다 씻기고 양치를 끝내주게 한다. 로희가 썩은 이가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아빠가 드라마를 하면서 양치를 소홀히 했더니 바로 치아가 썩더라. 저는 해준다고 하는데 저한테 안 맡긴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눕혀놓고 20분씩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기태영은 첫째 딸 로희를 위해 특별한 조기교육했다고. 유진은 "한번은 '겨울왕국'에서 남자주인공인 듯 등장했다가 배신하는 캐릭터가 있지 않나. 로희랑 그걸 보면서 '어릴때는 남자 보는 눈이 그렇게 없는 거다. 아빠 말을 듣는게 최고야'라면서 남자친구에 대해 교육을 시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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