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엑소가 뜸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다수의 멤버들이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바쁘게 활약하고 있는 중이었다. 엑소는 첸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연기 활동 전적이 있거나 앞두고 있을 정도로 연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정상 아이돌 타이틀은 잠시 내려놓고 열정 충만 신예 배우로 활동중인 엑소의 연기 실황을 정리했다.

 

 


디오
요즘 본명 도경수를 내세우고 연기돌로 부상중인 디오. SBS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의 껌딱지로 등장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카트'(감독 부지영) '순정'(감독 이은희) 등 영화 분야에서도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는 중이다. 얼마전에 크랭크업 한 영화 '형'(감독 권수경)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블록버스터급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에도 출연 확정된 상태다.

백현 
백현은 최근 SBS 편성이 확정된 사전제작 드라마 '보보경심 : 려'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보보경심 : 려'는 중국소설 '보보경심'이 원작이며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지만, 한국판 배우 라인업이 발표됐을 때 가장 큰 화제를 몰았던 건 엑소의 백현이 황자로 출연한다는 소식이었다. 백현은 중2병으로 점철된 열번째 황자 '왕은' 역을 맡아 특유의 철없고 귀여운 매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수호
최근 영화 '글로리데이'(최정열 감독)로 스크린 데뷔를 치른 수호는 웹드라마 '하와유브레드'로 다시 한번 연기에 도전한다. 장르는 무려 베이킹홀릭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감동스토리 속에서 두 남녀의 알콩달콩 좌충우돌 사랑을 그린다. 수호가 맡은 한도우 캐릭터는 매일 아침 '소원을 들어주는 빵'을 만드는 비밀스런 파티쉐 역할로, 기존 수호가 지니고 있던 젠틀한 이미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캐릭터가 될 듯 하다.

 

찬열
멤버 찬열 역시 MBC 편성이 예상되는 드라마 '가이아' 출연을 결정하며 연기돌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를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른 찬열은 '가이아'로 활동 영역을 브라운으로까지 넓히게 됐다. 특히 이번 '가이아' 출연은 찬열의 첫 지상파 드라마 도전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젊은 시청 층을 겨냥한 청춘 성장 로맨스인 '가이아'는 한·중 합작 드라마로, 중국 로케이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우민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로 의외의 연기력을 선보였던 멤버 시우민 역시 영화에 진출하며 연기돌 행보를 이어간다. 시우민이 조연으로 합류한 영화 '김선달'(감독 박대민)은 대동강 물까지 팔아먹었다는 희대의 사기꾼 김선달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삼은 코믹 사극 작품이다. 유승호가 김선달 역을 맡은 가운데, 시우민은 김선달 사기단의 일원이자 아끼는 동생 견이 역을 맡았다.

 

세훈
세훈은 첫 연기 신고식을 중국 합작영화에서 치르게 됐다. 세훈이 주연을 차지한 영화 '캣츠맨'은 사람이면서 고양이인 반인반묘(半人半猫)의 남자와 솔직하고 씩씩한 여성 앱 개발자의 기묘한 동거를 다룬 로맨틱 판타지다. 세훈은 극중 반인반묘 양거역을 맡는다. 세훈의 소년과 청년, 귀여움과 카리스마 사이의 이중적인 매력이 반인반묘인 양거 역에 신비로움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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