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이주빈이 속 시원한 사이다 캐릭터를 선보였다.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이주빈은 화려한 미모의 촉망 받는 포토그래퍼이자 재벌가 손녀로 모든 걸 다 갖춘 이효주를 연기하고 있다.

이효주는 단 하나 갖지 못했던 첫사랑 이재신(이현욱)과의 결혼식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상황. 행복에 들뜬 효주에게 주위 사람들은 걱정과 비아냥으로 재신과의 결혼을 논했지만, 효주는 돌직구 발언으로 이들을 입다물게 만들며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쇼핑을 하던 친구들이 효주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의 사촌 언니도 사랑만 보고 결혼했다는 친구 말에 효주는 그들에 대해 물었다. 친구는 1년도 못 버티고 이혼했다며 눈치 없는 발언을 했다.  이어 등장한 남자는 회사 직원과 결혼하냐고 비웃듯 물었다.

그러나 효주는 주눅들지 않고 배운 게 그것뿐이라 부모도 할 말 없는 거냐며 쏘아붙였다. 이어 친구를 향해서도 “살아온 거 정말 중요해. 근데 그건 먼저 사람이 되고 난 다음의 얘기지. 우리 재신 오빤 내 옆에 섰을 때 나까지 자랑스럽게 하는 남자야. 너 그런 남자 만나는 게 쉬운 건 줄 알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난 주 효주는 첫 등장에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주 사이다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맹목적인 집착만이 아닌 재신의 인간적인 면에 끌렸음이 밝혀지면서 효주에 대한 호감을 상승시켰다.

여기에 이주빈도 탁월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점차 쌓여가는 분노를 억누르다 터뜨리는 장면에서 이주빈은 미소를 띄운 채 차분한 어조로 말했지만 눈빛에는 차가움을 가득 담아냈다. 이러한 섬세한 표현력은 효주의 분노를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하며 통쾌함과 함께 앞으로 밝혀질 재신의 양다리를 알게 될 효주의 대처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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