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영화제 77관왕, 246회 노미네이션을 기록한 ‘캐롤’이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다시금 ‘캐롤’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입맞춤 포스터를 공개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캐롤’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다.

입맞춤 포스터는 세상에서 단둘만이 존재하는 듯 캐롤(케이트 블란쳇)과 테레즈(루니 마라)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내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포스터 속 두 사람이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은 운명처럼 만난 그들이 함께 여행을 떠난 후 서로가 하늘에서 떨어진 운명 같은 사랑임을 직접 확인하는 장면으로 영화 속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는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캐롤이 테레즈에게 전하는 “My angel, flung out of space (나의 천사,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이라는 말은 관객들이 뽑는 ‘캐롤’ 최고의 명대사로 영화 사상 가장 아름다운 대사로 꼽히기도 한다.

사랑이라는 정의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해낸 ‘캐롤’은 27일부터 극장가를 짙은 여운으로 물들이며 다시금 신드롬적인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