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일화가 김희정의 31년 전 악행을 기억해냈다.

2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차우석(홍일권)의 사고 소식을 듣고 그의 병실을 찾아온 서지숙(현 윤수희/이일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실에 나타난 서지숙을 보자 주화연(김희정)은 "당신이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고 당황했다.

이에 서지숙은 "우석씨 걱정돼서 왔다. 잠깐 얼굴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고, 주화연은 "당신이 여기 올 자격 있냐"고 분노했다.

그러자 서지숙은 "그러는 당신은. 나한테 이럴 자격 있냐. 31년 전 당신이 내 기억 잃게 만들었잖아. 내가 영원히 모를 줄 알았냐. 비켜라. 우석씨 얼굴 잠깐 보러 갈거니까 비켜라"라고 말했다.

당황한 주화연은 "당장 여기서 나가라"고 그를 밀어냈고, 그의 부름을 듣고 나타난 구천수(이정용)는 서지숙을 병실 밖으로 끌고 나갔다.

하지만 서지숙은 "돌아가라. 길게 얘기 하지 않겠다"는 구천수의 만류에도 "잠깐 확인할게 있어서 그렇다. 비켜라"라고 호소했고, 그 과정에서 계단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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