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차가 애플과 자율주행차, 일명 ‘애플카’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기사와 관련없음)

8일 두 회사는 공시를 통해 “당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9일 애플과 전기차 공동 개발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주가가 급등했다. 외신들은 현대차와 애플과의 애플카 협력설을 연이어 보도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가 애플과의 협력을 부인하면서 유가증권시장도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현대차(-7.2%), 기아차(-14%), 현대모비스(-8%), 현대위아(-9%), 현대글로비스(-7%) 등 주요 계열사 주가가 실망매물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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