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 지청신으로 주목받은 배우 이홍내가 이브이알 스튜디오의 차세대 콘솔 게임 '프로젝트TH'(가제)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브이알 스튜디오는 설립 초기부터 할리우드 시각효과 전문가들을 영입해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 온 회사로 가상의 캐릭터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홍내는 석정현 작가의 인기 웹툰 '무당'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극사실적인 그래픽에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사실적인 게임 캐릭터로 구현된다. ‘디지털 휴먼’은 3D로 구현해낸 가상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브이알 스튜디오에서는 현재 차세대 게임용 제작에 이를 사용 중에 있고, 또 다른 활용 사례로는 2016년 미국 스타트업인 브러드社에서 만든 '릴 미켈라'가 게임이 아닌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29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릴 미켈라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 프라다, 버버리 등과 협업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일 이브이알 스튜디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자체 개발한 3D 스캔 광학장비를 통해 제작한 '디지털 휴먼'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캐릭터는 실제 이홍내의 얼굴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정교함으로 공개되자마자 팬들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게임 캐릭터가 된 나의 모습을 본 순간, 마치 새로운 자아를 가진 또 하나의 나를 마주한 듯한 느낌에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통해 구현될 내 모습이 과연 어떨지 무척 궁금하다”고 전했다.

사진=이브이알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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