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좌완투수 유희관이 두산 베어스 잔류를 선택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16일 두산은 “유희관과 1년 연봉 3억원, 인센티브 7억원 등 총 10억원에 FA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희관은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지명돼 프로야구에 진출한 이후 상무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한 기간을 제외하면 두산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3년부터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KBO리그 통산 97승 62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4번째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유희관은 “협상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홀가분한 마음이다”며 “몸 상태를 빨리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 캠프에 늦게 합류하는 만큼 더 집중해 시즌 준비를 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계약을 마친 유희관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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