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상 시상식 25관왕을 질주하고 있는 배우 윤여정이 직장인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유형 2위에 올랐다. 1위는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었다. 직장인들은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유머감각과 함께 방향성을 제시하는 ‘나침반형 상사’ '오픈마인드 상사'와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790명을 대상으로 ‘롤모델 상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스타를 예로 제시하며 함께 일하고 싶은 이상적인 상사 유형을 물은 결과 이상적인 상사유형 1위에는 어떤 위기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방향성을 보여주는 나침반형 상사 △놀면뭐하니 유재석(44.2%)이 꼽혔다. 2위는 편견 없이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열린마인드형 상사 △윤스테이 윤여정(37.5%)이 차지했다.

적절한 솔루션과 문제해결 능력으로 진두지휘하는 실무형 상사로 △골목식당 백종원(34.3%)이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사심 없이 공정하게 평가하고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는 △싱어게인 유희열(26.7%), 군림하지 않고 기꺼이 함께 즐기는 △놀라운토요일 신동엽(22.4%)이 차례로 이상적인 상사 4, 5위에 꼽혔다.

이밖에 △물어보살 서장훈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필요할 때 적절히 조언해주는 등대형 상사(17.8%)로, △미스트롯 장윤정은 가능성을 발굴해 부하직원의 성장을 독려하는 후임양성형 상사(17.2%)로 많은 표를 모았다.

연령별로 꼽은 이상적인 상사유형을 살펴 보면 20대 직장인은 △나침반형 상사에 대한 선호도가 47.4%로 가장 높았으며, △실무형 상사(33.5%)와 △열린마인드형 상사(33.3%)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반면 30대 직장인은 △열린마인드형 상사(45.2%)를 가장 이상적인 상사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2위는 △나침반형 상사(41.0%)였으며 △실무형 상사(35.2%)는 3위를 차지했다. 40대 이상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사 역시 △열린마인드형 상사(42.0%)였으며, △공평무사형 상사(38.6%)와 △실무형 상사(37.5%)가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실제로 직장 내에서 믿고 따를 수 있는 상사와 함께 일하고 있을까. 잡코리아-알바몬 설문조사 결과 절반을 약간 웃도는 54.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45.4%는 ‘직장 내에 믿고 따를 수 있는 상사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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