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20·고려대)과 유영(17·수리고)이 세계선수권 선발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열린 제75회 전국 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1 피겨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은 2위 이시형(고려대)을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랄프 본 윌리엄스의 '다크 패스토랄'에 맞춰 은반 위에 선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49.11점, 예술점수(PCS) 41.25점, 총점 90.3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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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유영은 기술점수(TES) 38.15점, 예술점수(PCS) 31.72점을 합쳐 69.87점을 받았다. 영화 '아스테릭스:미션 클레오파트라' OST에 맞춰 클레오파트라로 변신했다. 

2위는 TES 38.14점, PCS 31.08점을 합쳐 69.22점을 받은 이해인(15·한강중), 3위는 68.87점을 기록한 김예림(18·수리고)이 차지했다. 세 선수의 격차가 단 1점밖에 나지 않아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싱글은 상위 2명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남자 싱글엔 출전권 한 장이 걸려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22일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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