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수 콤비 서장훈, 이수근과 신동이 자존심을 건 보드게임 대결을 펼쳤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 - 훈수대통' 제공

20일 공개된 JTBC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훈수대통’에서는 훈수 콤비 서장훈, 이수근이 보드게임에 도전했다. 이들이 첫 번째로 도전한 게임은 만 3세 이상이면 할 수 있는 ‘펭귄 게임’이었다. 얼음판 위에 펭귄을 올려놓고 한 명씩 돌아가며 망치로 얼음을 깨 펭귄을 떨어뜨리면 탈락하는 게임이다.

아는 게임이 나왔다며 자신감 있게 얼음을 치는 이수근과는 달리 서장훈은 여러 번 쳐도 되는지 규칙을 확인한 후 소심한 망치질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의 소심 망치 전략은 탈락 위기에서 빛을 발했다. 펭귄이 떨어지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소심한 망치질로 위기에서 벗어난 것. 그렇게 첫 번째 판의 탈락자는 서장훈의 다음 순서였던 신동이 됐다. 서장훈은 “이 게임이 이렇게 스릴 넘치는 게임이었냐”며 승리의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펭귄 게임’ 두 번째 라운드는 기존 망치 대신 쇠망치와 면봉으로 도구를 교체해 진행됐다. 이수근은 면봉을 선택해 1초 만에 얼음판을 쳤고 쇠망치를 사용하게 된 서장훈은 앞선 게임보다 더 소심하고 신중한 망치질로 웃음을 줬다. 결국 쇠망치로 게임을 한 서장훈이 탈락해 신동과 함께 ‘공포의 변기통’ 벌칙을 받게 됐다.

세 사람은 두 번째 게임으로 ‘숫자 추리 게임’에 도전했다. 이는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숫자를 추리해야 하는 게임으로 추리력, 센스, 눈치가 필요한 게임이다. 이수근은 자신이 센스가 있고 눈치도 빠르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서장훈 역시 “살면서 센스 없다는 얘기는 한 번도 못 들어봤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순식간에 게임에 몰입해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한편, 게임 규칙을 잘 이해하지 못해 실수하는 모습들로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첫 번째 판을 끝낸 서장훈은 “이 게임 재밌다”며 연신 감탄을 했고 이수근 역시 재밌다고 즐거워하며 제작진을 향해 맥주 하나씩 가져다주면 안 되는지 물었다. 두 번째 판은 서장훈의 어이없는 실수로 순식간에 게임이 종료됐다.

게임 규칙상 블록을 넘겨뒀어야 하는 걸 잊고 지나간 서장훈에게 바로 직전 가져온 블록을 넘겨야 한다고 제작진이 언질을 줬다. 하지만 이전에 가져온 블록이 헷갈렸던 서장훈이 어떤 블록이냐 물으며 가지고 있던 블록의 숫자를 말해버린 것이다. JTBC 멀티플랫폼 콘텐트 ‘아는 형님 방과 후 활동-훈수대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아는 형님’ 본방송이 끝난 직후에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아는형님 Knowingbros'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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