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꿀 같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 골로 자신에게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 상’을 안긴 상대였던 번리와 재회한다. 손흥민이 본인 체력도 아끼고 소속 팀인 토트넘도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하는 두 마리 토끼를 얻은 가운데 다음 상대인 번리를 만나 원더골을 또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스포티비 제공

토트넘과 번리의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는 28일 오후 10시 50분 스포티비(SPOTV),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손흥민은 올 시즌 경기마다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다. 2월에는 매주 두 경기씩 뛰며 체력 부담이 커졌었다. 다행히도 토트넘이 볼스프베르거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여유로운 승리를 거둔 덕분에 손흥민, 케인, 호이비에르 등 주축 선수들은 2차전에서 휴식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달콤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이제 원더골을 넣은 바 있는 번리를 다시 만난다. 70m 단독 드리블로 지난해 푸스카스상의 주인공까지 선정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손흥민의 득점을 ’2019-2020시즌 최고의 골’로 손꼽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골 소식에 더욱 기대가 모이는 이유가 있다. 번리와의 최근 맞대결에서 손흥민이 결승골을 기록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케인의 헤더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머리로 방향을 바꿔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당시 골로 손흥민은 잠시 EPL 득점 단독 선두에도 올랐었다. 좋은 기억이 많은 번리를 상대하게 된 손흥민이 골 맛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토트넘과 번리의 맞대결은 28일 오후 10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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