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다니엘 칼루야가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월 1일(한국시각)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LA 베벌리힐튼 호텔과 뉴욕 NBC 방송사 본사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티나 페이, 에이미 포엘러가 MC를 맡았으며 시상자들은 직접 참석했지만 후보들은 자택이나 특정 장소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참여했다.

지난해 ‘결혼 이야기’로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던 로라 던이 시상자로 등장했다. 남우조연상 후보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사샤 바론 코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다니엘 칼루야, ‘더 리틀 씽’ 자레드 레토, ‘온 더 락스’ 빌 머레이, ‘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레슬리 오돔 주니어다.

수상자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다. 다니엘 칼루야는 “샤카 킹 감독의 비전은 대단했다. 그리고 정말 훌륭한 배우, 스태프가 함께 했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후보들 감사하고 안전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니엘 칼루야는 ‘겟 아웃’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번에 골든 글로브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다스 앤 더 블렉 메시아’는 1960년대 후반 일리노이를 배경으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흑표범당(블랙 팬서 파티) 의장인 프레드 헴튼의 일대기를 그린다. 다니엘 칼루야가 프레드 헴튼 역을, 키스 스탠필드가 FBI의 정보원 윌리엄 오닐로 분해 프레드 헴튼을 감시한다.

사진=N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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