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작곡가 구혜선이 네 번째 피아노 뉴에이지 앨범 ‘숨4’를 공개한다. 2020년 9월 발매한 세 번째 피아노 뉴에이지 ‘숨3’발매에 이어 6개월만이다.

사진=MIMI엔터테인먼트

오늘(2일) 오후 12시 발매되는 ‘숨4’는 기존 발매했던 구혜선 작곡의 가요곡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해석하여 제작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행복했을까’를 포함하여 총 8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혜선은 소속사 MIMI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발매했던 가요곡을 재해석한 이유에 대해 “가요곡들은 원래 가요이기 이전에 뉴에이지 곡으로 만들려고 했던 음원들이었어요. 좀 더 대중화 작업을 위해서 가사를 넣어 발매하였던 곡들인데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서 지금의 나를 표현해 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재해석하게 되었어요”라고 밝혔다.

특히 앨범의 타이틀곡인 ‘행복했을까’에 대해 “작년 12월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대를 생각하며 작업한 곡이에요, 그 아이는 나와 함께 했던 시간 동안 행복했을까?, 언제가 가장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들을 하며 작업했습니다”라고 소개하며 곡과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대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숨4’는 ‘삶과 죽음(death)’을 주제로 재해석하여 제작한 앨범이다. 구혜선은 직접 앨범의 주제에 대해 “삶과 죽음의 의미는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저와 같이, 죽음으로 인한 이별의 아픔을 겪으셨던 분들이 이 음악을 통해서 그 경계를 화해시키고 용서하길. 또 그런 쉼을 가지시길 바라요”라며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9월 2일 발매한 ‘숨3’는 여러 음원 사이트 뉴에이지 차트에서 발매와 동시에 스트리밍 1위를 차지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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