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 측이 앞서 불거진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4일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 박혜수 씨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논란에 재차 선을 그었다.

산타클로스 측은 "이들의 주장은 객관적 증거와도 부합하지 않고, 심지어 본인들의 과거 언행과도 모순된다. 이처럼 학교 폭력 주장자들의 주장이 허위인 이상, 이러한 허위 주장에 부합하는 관련자들의 진술 역시 허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폭로 주장자인 B씨에 대해서는 "B씨는 자신이 박혜수 씨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고, 수차례 피범벅이 되도록 폭행을 당했으며, 박혜수 씨가 B 씨의 부친에게 전화하여 욕설까지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B 씨가 주장하는 폭행 시점 이후 박혜수 씨에게 보낸 다수의 문자메시지에는 이러한 폭행 사실을 조금이라도 유추할 수 있는 어떠한 내용도 없다. 오히려 B 씨는 박혜수 씨가 자신의 연락에 적시에 응답하지 않자 “씹지마”라는 경고성 문자메시지까지 발송했다"고 모순을 주장했다.

또 "B 씨는 4일자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폭행이 있었던 시점은 2010년도(중학교 3학년 때)이고, 노래방 사진은 폭행 당시로부터 1년 전쯤(2009년도, 중학교 2학년 때) 사진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2010년 촬영한 사진이고, 이는 해당 사진 파일 내역을 통해 명백히 확인이 되는 사안"이라며 "B 씨의 해당 언론 인터뷰 내용이 허위사실임은 명백하다"며 사진 촬영 시점이 기재된 증거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더불어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박혜수의 폭행 가담사실을 반박했던 디스패치의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산타클로스 측은 "앞서 보도된 기사와 목격자 증언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박혜수 씨는 당시 노래방에 없었으며, 2차 폭행이 이뤄졌다는 상가 역시 현장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사실은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분들의 증언과 명확히 일치하는 부분"이라며 "3차 사건 ‘놀이터’ 역시 주장된 내용과 달리 폭행을 한 사람은 박혜수 씨가 아닌 제3의 인물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박혜수는 폭행 당사자가 아님을 재차 밝혔다.

산타클로스 측은 "B 씨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드러나는 사실들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지속적으로 변경하고 있어 그 주장의 신빙성이 의심된다. 실제로 최초 피해 주장 내용은 박혜수 씨로부터 빰을 맞았다는 것이었으나, 후엔 ‘집단 폭행’, ‘폭행 사주’로 피해의 수위와 주장 내용이 시시각각 변경됐다. 그러다가 현재는 박혜수 씨가 폭행 원인이라는 식으로 주장을 계속 변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미 허위사실을 게시한 주요자들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포함한 각종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이고, 확보하고 있는 추가 증거 역시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허위 폭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또다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는 다른 자들에 대해서도 고소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합리적 근거가 없는 무분별한 억측과 비방행위의 자제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