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윤이 오랜만의 근황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성공한 148대 가왕 '바코드'에 맞서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와 '내가 가왕이 될 상인가'가 전람회 '기억의 습작'을 부르며 듀엣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윤상은 "사랑은 돌아오는거야 님은 저하고 데뷔 연도가 비슷한 가수"라며 "내가 가왕이 될 상인가 님은 분명히 이 곡을 10년 이상 노래방에서 부르신 분이다. 어디에서 발음을 어떻게 해야하고 힘을 어떻게 줘야할지 잘 알고있는데도 전문 가수는 아닌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신봉선은 "가왕이 될 상인가 님은 이 노래를 부르려고 '복면가왕'에 나왔다고 할 정도"라고 덧붙였고, 카이는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 님을 저는 배우 분으로 생각했다. 연극배우가 하나의 대본을 외우듯 독백을 조용하게 내뱉듯 하는 가사가 좋았다. 저분은 연기력이 굉장히 좋으신 분"이라고 상반된 의견을 전했다.

또한 라이언 전은 "저는 가수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중년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왕이 될 상인가' 님은 코미디언 같다. 재스쳐도 보면 끼가 많은 개그맨이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김구라 역시 "고개를 돌리는 동작이 제가 아는 개그맨 후배랑 같다"며 이니셜로 'K'를 언급했다.

투표 결과, 승자는 '내가 가왕이 될 상인가'였다.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는 쿨 '아로하'를 부르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데뷔 26년차 배우 최정윤이었다. 신봉선은 "S본부에서 같이 예능했던 언니 중에 한명일 것 같았다. 톡톡 쏘는 듯한 목소리가 있었는데, 솔로곡 부를때 그 목소리가 딱 나오더라"라며 "왜 이렇게 울컥하지?"라고 털어놨다.

최정윤이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딸때문이라고. 신봉선은 "출산을 하고 거의 6년이 지났다. '엄마 TV에 나오는 사람이야'라고 가르쳐 주고 있는데, '복면가왕'에서 가면을 쓰고 노래하다가 나타나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서 아이한테도 선물이 되고 엄마의 직업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배우 활동을 쉬는 동안 여러 도전을 했다고. 신봉선은 "배우 일을 할수 없고 육아만 하다 보니 시간이 아깝더라. 아이를 돌보지 않는 시간에서 할수있는 아르바이트도 찾아봤다. 옷가게 아르바이트도 하려고 했다. 어설프게 알려진 사람이다 보니 부담스러워하시더라. 결국 계속 채용이 안됐다. 그러다가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1차는 떨어졌지만 다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간만에 드라마로 복귀하게 됐다. 4월부터 배우로서 다시 인사드릴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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