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찾습니다'가 메인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오는 22일과 23일 방송되는 JTBC 드라마페스타 '아이를 찾습니다'(연출 조용원, 극본 김보라)는 잃어버린 아이를 11년 만에 되찾은 부부가 겪는 삶의 아이러니를 그린 드라마다.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의 소설이 원작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아이의 실종 후 11년,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아버지 윤석(박혁권)과 어머니 미라(장소연)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성민이가 실종된 후, 윤석에겐 직장도 그만두고 전단지를 들고 거리에 나서는 것이 일상이 됐다. 아이를 잃어버린 죄책감은 미라의 뇌를 잠식했다. 윤석은 그런 아내를 챙기고 동시에 아이를 백방으로 찾는다. 그렇게 보낸 세월이 11년. 육교에 주저 앉아 있는 그의 처진 어깨는 윤석이 지고 있는 삶의 무게를 가늠케 한다. 지칠 대로 지쳐 "저 이제 그만해도 되나요?"라고 물을 정도다.

그럼에도 윤석은 포기할 수 없다. 아이만 돌아오면 아내 미라의 병도 나아지고, 모든 게 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그래서 윤석은 오늘도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성민이만 돌아온다면 다 괜찮아질거야"라고 다독인다. 아내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되뇌는 주문이었다.

잃었던 아이가 돌아오고 난 뒤 윤석은 그토록 바랐던 일상을 맞이할 수 있을까. ‘아이를 찾습니다’는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순간을 마주하게 될 이들 부부의 현실을 통해 인생의 역설을 반추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를 찾습니다'는 오는 3월 22일, 23일 양일간 밤 9시 방송된다. 

사진=KBS 2TV '아이를 찾습니다' 포스터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