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궁금합니다. 열 개의 키워드로 자신을 소개해주세요.

싱글이라면 누구나 무엇이든 픽업할 수 있는 Single’s 10 Pick.
 

윤석원(34‧화가)

 

1. 유튜브 
작업 시간 대부분을 음악, 오디오북, 팟캐스트, 특수음향(비오는 소리, 태풍소리 등등)을 들으며 지낸다. 그 옛날 선배작가들은 무얼 들으며 작업하셨을라나. 

2. 3M귀마개 
식사 후, 혹은 작업 중간중간 15~20분 가량 야전침대를 펴고 잠을 잘 때 꼭 필요하다. 또 음악으로 커버안되는 외부 소음은 음악을 크게 틀고 귀마개를 낀다. 

3. 커피&맥주 
오전부터 일몰 전까지는 주로 커피를 마시고(하루 2-3잔) 밤이 되면 하루 1-2캔 맥주를 마신다. 도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4. 밀덕
고1때 까지는 꿈이 군인이나 경찰 이었다. 그 영향인지 아니면, 초등학교 때부터 고1때까지 꾸준히 해오던 프라모델 때문인지. 주로 1,2차 세계대전부터 베트남전 사이의 전사戰史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세계지리와 근현대사를 거의 전쟁사로 배웠다. 

5. 편도염 
가을에서 겨울이 될 때 혹은 겨울에서 봄이 될 때 꼭 한번씩은 심한 몸살과 함께 편도염을 앓는다. 말이 참 많은 편이라 그런지 몸이 힘들면 목에서 제일 먼저 신호를 보낸다. 

6. 구글
작업을 위한 자료조사의 보고. 그 안에는 세상모든 것이 있는 것만 같다. 

7. 폰카 
구글 말고도, 일상에서 작업소스를 위한 이미지를 꾸준히 수집하는데, 스마트폰을 쓰고난 후로는 카메라에 핸드폰이 달렸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 

8. 책
소설을 가장 좋아하고(20대엔 이외수, 30대엔 김훈), 그밖에 전공관련 서적이나, 시집외 신영복, 유시민, 등의 책을 좋아한다. 자기계발서나 인생지침서 따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책을 좋아한다. 

9. SNS
혼자 일하는 업종이라 그런지, 아니면 남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 그런지. 스스로 SNS중독은 아닌가 하고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많다.  

10. 홍대곱창전골 
곱창전골을 팔지 않는 60,70,80,90의 음악이 두루 나오는 LP펍이다. 출입한지는 10년이 훌쩍 지났고 드물게 혼자 갈 때도 있지만 주로 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그런 사람이 있을 때 소개시켜준다. 자정이 가까워지면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한다. 요새 출입이 뜸했다지만 영혼의 고향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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