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소의 해를 맞아 ‘소’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구준엽, 김정선, 김지희, 백윤조, 송형노, 아트놈, 우국원, 정연연, 정지필, 코마, 하지원, 하정우 각 분야 12인의 국내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은 소를 주제로 각자의 특색 있는 작품 세계를 펼쳤다.

사진=레이빌리지 제공(하지원)

힘든 일에도 묵묵히 이겨내는 우직한 소와 함께하는 '우행(牛行)'의 마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12인 작가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잠시나마 희망의 시간과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출품했다. 이 작품들은 6월 19일까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 쇼룸 4층 아틀리에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 출품하는 작가들 중 연예계를 대표하는 구준엽, 하정우, 하지원 역시 작품을 출품해 의미를 더한다. 하지원 작가의 공식 데뷔작 ‘Super Cow’ 시리즈 1, 2, 3편은 세상이 하루 빨리 건강 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화려한 색상과 리듬 가득한 선들로 서정적 호소력을 펼쳤다.

사진=레이빌리지 제공(하정우, 구준엽)

하정우 작가의 경우 이번 전시와는 별도로 총 1 번째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을 만큼 미술계에서는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연예 활동 이외에도 다양한 국내외 전시 활동을 통해 대표적인 연예계 미술인이다. 강렬한 컬러, 단순화, 상징적 모티브로 이루어진 패턴을 극명하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오늘도 ‘안녕'이라는 평범한 인사를 시도하며 팬데믹 장기화로 지친 삶의 감각을 일깨우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Hero Cow'를 선보인 하정우 작가는 ‘굳모닝’이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구준엽 작가의 경우 미술 전문 전공자로서 그 동안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하여 꾸준히 미술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는 우리 생활의 재료인 박스 테이프를 소재를 활용한 ‘Point of View by Cow’라는 시그니처 작품을 출품하였다.

이번 전시 ‘우행 (牛行) _ Amulet 展’에 참여한 아티스트 12인이 재해석한 우리들의 ‘소’ 20개 작품은 작가 개개인의 스타일로 그들 다운 예술적 변용을 선보였고 캔버스 위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입혀 작가 저마다의 감각으로 전시장을 풍성하게 채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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