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방송가 빅 이슈였던 Mnet '프로듀스101'이 종영한 이후, 최종 11인에 붙지 못한 연습생 중 일부는 보란듯이 데뷔에 임박해 막판 스퍼트를 달리고 있다. 반면,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며 데뷔에 차질이 생긴 연습생도 존재한다. 한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로듀스 101' 도전자들의 근황을 정리했다.

김소희&윤채경, 'CIVA'로 데뷔?

최종 미션까지 진출했으나 상위권의 순위로 안타깝게 탈락한 뮤직웍스 김소희와 DSP 윤채경은 최근 방영중인 Mnet 페이크 다큐 '음악의 신2'에 출연중이다. 프로그램 속에서 두 연습생은 이상민의 트레이닝 하에 걸그룹 데뷔를 앞둔 상황. 걸그룹 이름은 과거 이상민이 프로듀싱 했던 'DIVA(디바)'보다 앞서자는 의미가 부여된 'CIVA(씨바)'가 될 예정이다. 현재 '음악의 신' 제작진은 'CIVA'의 팬클럽 이름을 공모하는 중이다.

 

플레디스 걸즈, 콘서트 개최

플레디스 소속의 연습생들은 '플레디스 걸즈 콘서트'를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은 매주 토요일 마다 같은 장소에서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공연에 참여하는 연습생들 중 대부분은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경력이 있다. 정은우, 강경원, 임나영, 주결경, 박시연, 김민경 등이 해당한다.

'플레디스 걸즈 콘서트'는 연습생들의 단체 공연과 솔로 및 유닛 공연 등으로 구성되며, 멤버들의 자작곡 또한 발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연 종료 후 음악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간단한 하이터치회도 기획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아이오아이로 활동 중인 임나영과 주결경은 아이오아이의 스케줄을 최우선으로 소화, 아이오아이의 활동에 차질을 빚지 않을 계획이다.

 

박해영&김미소&허샘, 걸그룹 데뷔

박해영과 김미소, 그리고 허샘은 걸그룹 A.DE(에이디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세 사람을 비롯해 투에이블 컴퍼니 소속 연습생이 포함된 7인조 걸그룹으로 6월부터 활동에 나설 전망. 김미소와 허샘은 각각 1차 미션에서 73위, 75위를 기록하며 탈락, 박해영은 2차 미션까지 갔으나 최종 38등으로 탈락했다.

 

이해인&이수현, 소속사 상대 계약 해지 소송

이해인, 이수현은 최근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준경에 의하면, 두 사람은 소속사와 체결된 전속계약 기간이 지나치게 장기간이고, 전속계약 내용을 설명 받지 못했으며 그 계약서조차 교부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감행했다고 전해진다.

1년 이내에 데뷔시키겠다는 구두 약정에 의지한 채 계속 몸 담고 있었지만, 필수적인 보컬 및 안무 트레이닝 등을 제공하는 일도 없이 방치만 당했다는 게 이어지는 주장이었다. 이에 SS엔터테인먼트 측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만들고 이후 공식적으로 결론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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