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가 '김어준 저장소'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김어준과 무관한 "팬 계정"이라고 해명했다.

사진=페이스북

8일 TBS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을 맡고 있는 김어준 씨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개인 SNS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김어준 저장소'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김어준 씨나 TBS와 무관한 일반인이 운영하는 팬 계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어준 씨가 생방송으로 개표 방송을 진행하던 어젯밤 9시 52분, 해당 계정에는 '멘붕입니다. 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참담합니다. 결국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 서울 시민과 부산 시민의 선택... 누굴 탓하겠습니까. 다시 밭을 갈아야죠. 참담한 마음에 할 말을 잃게된 오늘입니다. 모두 기운냅시다'라는 페이스북 운영자의 글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주요 경제지 등에서는 이를 '김어준 씨가 자신의 SNS에 '멘붕'이라는 글을 남겼다'며 해당 글을 비중있게 보도하는 기사를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해당 페이스북이 어떤 공간인지, 운영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명백한 오보"라며 "해당 언론사에 관련 기사의 즉각적인 삭제와 함께 사과,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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