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선수 미치부치 료헤이가 2017년에 이어 지난 시즌 데이트 폭력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충남 아산프로축구단(아산FC)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연합뉴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산FC는 료헤이 선수와 관련해 “합당한 방법으로 올해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아산FC “시민구단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도민과 아산시민께서 보내시는 진심 어린 호된 꾸짖음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선수에 대한 일방적 계약 해지 시 위약금 지급과 국제축구연맹(FIFA) 제소 때는 국제적인 문제와 구단의 추가적인 제재까지 수반될 수 있어 그동안 선뜻 답을 드리지 못하고 고민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아산FC 료헤이 퇴출을 위한 공동행동’은 료헤이의 과거가 알려진 뒤 료헤이 선수를 즉각 퇴출하라며 아산시청과 충남도청 앞에서 시위를 했다.

이들은 료헤이가 일본에서 2017년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지난해 10월 여자친구에게 신체적, 정신적, 성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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