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가 송재희를 죽인 것을 자수했다.

8일 방송된 tvN 스목드라마 '마우스' 11회에서는 우영철(송재희)을 죽인 충격으로 패닉 상태에 빠진 정바름(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바름은 우영철을 살해했다는 충격에 다급히 현장을 도망쳤다. 그는 "어떡하지? 내가 사람을 죽였어"라고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아냐. 내가 죽인게 아니야. 성요한 그놈때문이야"라고 현실 부정했다.

그의 앞에 나타난 성요한(권화운)은 "그럼 좀 나아지나? 내탓 하면 좀 나아져? 네가 아무리 부정해도 넌 살인자에 불과해"라고 비웃었고, 정바름은 "정당방위야. 우영철이 날 먼저 죽이려고 했으니까 어쩔수 없었어"라고 말했다.

성요한은 "정당방위? 좀 더 솔직해져 봐. 숨통이 끊어지는 그 순간을 즐겼잖아. 그놈 목 조를때 황홀했잖아"라고 물었고, 정바름은 "아니야. 난 너랑 달라"라고 절규했다. 그리고 곧바로 눈앞에 있던 성요한이 환각이라는 것을 깨달은 정바름은 고무치(이희준)가 있는 경찰서로 가 "제가 우영철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정바름의 자백을 들은 경찰들은 현장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그 곳에 우영철의 시신은 커녕 아무런 흔적조차 없었다. 고무치는 "혈흔 없었고 지문도 없었다. 살인사건 현장 아니다. 정순경 뇌수술 했다고 했지? 후유증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더라. 빨리 병원 데려가봐라"라는 감식반의 말에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정바름은 "저 진짜다. 제가 미치지 않고서야 죽이지 않은 놈을 죽였다고 했겠냐"고 억울함을 호소했고, 그때 신성(표지훈)이 "우영철 위치 떴다"고 말해 정바름을 당황케 했다. 우영철이 배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고도 정바름은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신성은 "다 확인해 봤는데 승용차랑 트럭같은 건 없었다. 그 동네에 도난신고 들어온 것도 없었다"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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