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메이드 드라마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괴물’이 2회를 남겨두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연출 심나연,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이 9일과 10일 2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괴물’은 지난 2월 시청률 4.5%로 첫방송을 시작해 지난 10회에서 최고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21년 전 숨진 이유연(문주연)을 중심으로 이동식(신하균)을 의심하는 한주원(여진구), 그리고 진범을 좇는 이동식의 집요한 심리 추리 스릴러가 펼쳐졌다. 특히 최대훈, 천호진, 이규회, 최진호, 길해연, 허성태, 김신록, 손상규, 백성광 등 배우들의 숨막히는 열연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심나연 PD의 섬세한 연출과 인물들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든 김수진 작가의 대본이 더해져 시너지를 일으켰다.

과몰입을 유발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괴물’은 시청자 곁을 떠났지만 아쉬워하기는 이르다. ‘괴물’은 최종회 방송 다음날인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방송 기간 동안 티빙(TVING)을 통해서만 공개됐던 ‘괴물’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 앞에 선을 보이게 된 셈이다. 장르물 특유의 진입장벽 때문에 망설였다면 정주행이 가능하다.

치밀한 스토리텔링이 만들어진 과정을 확인하고 싶다면 ‘괴물’ 대본집도 만날 수 있다. 30일 출간 예정인 ‘괴물’ 대본집은 현재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에서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다.

특히 대본집의 경우 주요 등장인물들의 이력서와 등장인물 소개, 각 살인사건의 사건조서, 시간대별 사건 정리, 이유연과 이금화의 백골 사체 사건 조서, 한기환의 청문회 자료 등이 실린다. 총 3권으로 구성된 대본집은 1~2권에 대본을 묶었고, 3권이 ‘시크릿 작가노트’다.

한편 ‘괴물’은 오늘(9일) 밤 11시 1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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